건강칼럼 2012. 11. 7.

턱관절 장애는 어디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병은 하나인데 치료법은 백 가지"라는 말이 있다.

턱관절 장애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부정교합이다.

물론 상해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이나 잘못된 습관등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과 치아는 위치적으로 볼 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관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런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한 가지 비유를 들겠다.

여러분들은 아마도 경첩이 망가진 가위로 가위질을 할 때 잘 잘라지지 않아 애를 먹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치아는 가위 날에 해당되고 턱관절은 경첩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정월 대보름날 ‘부럼깨기’를 한다고 딱딱한 견과류를 힘주어서 깨물면

바로 턱관절에 충격이 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사람의 턱관절은 거대한 톱가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가 잘 맞지 않는 톱가위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가위에 붙어 있는 경첩이 망가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부정교합(이가 잘 맞지 않는 톱가위)이 턱관절(경첩)을 망가지게 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망가진 경첩을 고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당연히 톱가위의 이를 잘 맞도록 고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망가진 턱관절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정교합을 치료해야 하며,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아래 치아의 교합을 정확히 맞추어 주는 교정치료,

즉 교합교정치료를 해야한다.

톱가위의 이를 잘 맞추지 않고 경첩만 맞추고 사용하면 얼마 가지 않아 경첩이 다시 망가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잘해서 턱관절을 잘 맞추었더라도 잘 맞지 않는 치아로 음식을 씹으면

다시 턱관절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많은 턱관절 환자가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를 먼저 찾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턱관절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 즉 통증이나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또 어느 정도 턱관절을 맞춰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치아의 교합을 맞추어서 정확한 턱관절의 위치를 바로 찾아주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하다가 자꾸 재발을 반복하고 그때부터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는 소위 ‘병원쇼핑’이 시작된다.

턱관절은 어느 정도 망가져도 크게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증상만 완화시키는 치료만 받으면 결국은 턱관절이 완전히 망가져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턱관절 장애는 치아가 원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합이 잘 맞지 않을때 턱관절에 이상이 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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